멸종위기 상괭이 국내 여수서 발견

멸종위기 상괭이 국내 여수서 발견 

멸종위기 보호 동물로 알려진 상괭이 한 마리가 전남 여수 해상에서 안타깝게도 미동이 없는 채로 발견됐습니다.

2월7일 사단법인 한국해양구조단 여수구조대에서 2월6일 오후 17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월호도 앞 바다에서 멸종위기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자면 발견된 상괭이는 수컷으로 길이가 무려 160㎝, 무게 60㎏ 정도이고 겉으로는 볼 때 포획되었거나 사냥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상괭이는 여수해경의 면밀한 조사를 거쳐서 담당인 지자체 여수시에 인계됐습니다.

앞서 여수시에 백야도와 금오도 사이 바다에는 5000여 마리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몸집이 작고 날렵하며 웃는 모양의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고 있어서 친근감이 들지만, 해양쓰레기를 먹으며 그물에 걸려서 한해 50여 마리가 미동없이 물에 떠 있게 되거나 바닷가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장님은 남해안은 섬이 많으며 수심이 비교적 얕아서 상괭이 최적의 서식지이지만 다양한 위험요소 때문에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이와같이말했습니다.